|
|
|
|
1. 입체 음향 편집과 하드디스크 레코딩 청각적인 부분은 시각적인 부분에 밀려 항상 뒤늦게 조명되는 분야이다. 초기의 PC에는 사운드카드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PC에서는 고작 삑삑대는 비프음 정도나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 사운드카드가 PC에 기본으로 설치되기 시작된 것도 불과얼마 전이며,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게임방에 설치되는 PC에도 그래픽카드는 최고급의 제품을 쓰면서 사운드카드는구색 맞추는 정도로만 설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만큼PC에서의 사운드는 비중 낮게 취급되어 왔다. 이런 점에서 진정한 파워유저가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는 바로 사운드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약간만 관심을 기울이면 PC에서의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고, 나름대로 전문가의 위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달랑 사진 몇 장 있는 홈페이지와 인사말과 배경 음악으로 시작되는 홈페이지를 방문객이 접하였을 때 전달되는 느낌의 차이는 클 것이다.
2. 소 리 소리는 물리적으로는 공기의 미세한 기압 변동이 전파하는 것으로, 그 진동이 인간의 고막을 자극하여 뇌에 전달됨으로써 인간이 소리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소리의 중요한 두 가지요소는 진동 속도의 완급, 주파수와 진동의 크기와 진폭이라고 할 수 있다. 주파수에 따라 음의 높낮이를, 진동에 따라 음의크기를 느끼게 된다. 물론 두 가지가 전혀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이밖에 다른 요소, 즉 스펙트럼, 지속 시간과 같은 요소 도음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리 작용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파수와 진폭이다 인간이 들을 수있는 주파수 범위는 개인차와 연령차가 있는데, 보통 20~2만Hz사이 이다. 우리는 이것을 가청 주파수라고 하며, 이 범위 이상이나 이하 값은 소리로 인식하지 못한다.
3. 디지털 사운드 샘플링 PC에서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디지털 사운드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하고, 실질적으로는 음향편집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소리는 진폭과 주파수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파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아날로그 신호는 컴퓨터 내부에서는 직접 다룰 수 없다. 따라서 아날로그 파형을 디지털로 바꿔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것을 ‘A/D 변환(Analog/Digital Converting)또는 샘플링 (Sampling)’이라 한다. CD 플레이어에서 소리가 재생되는 것은 이와 반대되는 경로를 거치는데 이것을 ‘D/A변환’이라고 하며, PC의 사운드카드가 하는 역할이 바로 이것이다. 아날로그 소리를 디지털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자화 비트와 샘플링률이다. 양자화 비트는 음의 강약을 얼마나 자세하게 표시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양자화 비트가 16비트라면 2의 16승, 다시 말해 6만5,536 단계로 음의 강약을 표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샘플링률(SamplingRate)이란 하나의 샘플링이 이루어지고 다음 샘플링을 하는 사이를 의미하는데 그 사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소리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다. 결국 샘플링률과 양자화 비트가 클수록 소리가아날로그 신호, 즉 원음에 가까운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즐겨 듣는 CD의 포맷은 4만4,100Hz에 16비트를 사용하고 PC에서는 이보나 낮은 8비트나 1만 1,000Hz, 2만 2000Hz 등의 포맷도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보급되고 고품질의 음질 수준을 요구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대부분의 WAV 파일이나 MP3 파일도 4만4,100Hz, 16비트 CD 수준의 음질로 샘플링되고 있다.참고로 8비트, 1만1,000Hz로 샘플된 소리는 전화 수준의 음질이고, 8비트, 2만2,000Hz, 모노 방식으로 샘플링된 소리는 AM라디오 수준의 음질이다. 또한 16비트, 2만2,000Hz, 스테레오로 샘플링된 소리는 FM 라디오수준의 음질이 된다. 이렇게 디지털화된 소리들은 컴퓨터에서 파일 형태로 저장된다. 대표적인 것이 PC의 WAV 파일인데, PCM(Pulse CodedModulation) 방식으로 샘플링된 것으로, 일반 CD 수준의 음질로 샘플링된것이 4분에 약 40MB 정도 분량을 차지한다. 이것을 음향편집기 안으로 불러오면 세로축이 음의 세기, 가로축이시간인 파형이 나타난다. 이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종해서 재생순서와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음정을 바꾸고, 템포를 변화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조작이 가능하다. 이렇게 PC를 이용하여 사운드를 자유롭게 조정하는시 대가 오면서 요즘 들어 활발히연구가 진행되고 실제로 많이 응용되는 것이 입체음향과 하드 디스크 레코딩이다.
4. 입체 음향 구현 방식 소리에 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디지털 신호처리를 이용한 입체 음향 구현 기술은 30년 남짓한 역사가 전부이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사운드카드, 앰프, 스피커를 보면 ‘3D 입체음향을 지원한다’는 문구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입체 음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만 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입체 음향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그소리에는 크기와 고저 같은 기본 정보 외에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 가령 사이렌 소리를 들을 때, 사이렌 소리가 어디서들리는지, 얼마나 떨어진 곳에서 들리는 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사이렌 소리가 길거리에서 나는지, 건물 안에서 나는지도 느낄수 있다. 다시 말해서 스피커에 나는 소리에 위에서 말한 정보들을 인위적으로 가공해서 삽입하는 것을 입체 음향이라고 한다. 결국 청취자는 입체 음향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카드나 스피커를 통해 단순한 사이렌 소리를 마치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머리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느끼게 되는것이다.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방식이제일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크게 기 존의 2채널 스테레오 방식을 유지하여 필터링 과정을 거쳐 입체감을 확대시키는 방식과 스피커의 숫자를 늘려 다중 채널로 녹음하고 다중 채널로재생하는 방식이 있다. 우리가 ‘ 서라운드 시스템’이라며 2개의 메인 스피커 이외에 2개의 보조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후자의 대표적인 방식이고, 돌비 서라운드, MPEG-2, AC3 같은시스템도 다채널 입체음향 재생 시스템이다. 다중 채널 방식의경우 비용을 더 들여서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2채널 스피커를 구비한 PC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고려해보면 일반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입 체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2채널 스피커 기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5. 채널 입체 음향 효과 핵심 기술 하나는 음이 들려오는 위치를 인위적으 로 조정하는 음상정위(3D Localiza-tion, 3D Positioning) 기술이고, 또하나는 청취 하는 공간의 크기 및 환경을 조정하는 음장제어 기술이다. 음상정위 기술은 실측된 HRTF(Head Related TransferFunction, 머리전달함수)를 이용하여 방향성이 전혀 없는 모노음에 디지털 신호 처리 (DSP, Digital Signal Processing) 과정을 거쳐 방향, 거리에 관한 정보를 더해주는 것이며, 음장 제어는 반사음과 잔향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특정 실내에 음원이있는것과 같은 음향효과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좌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머리 뒤쪽에서 나는 것처럼 들리게 하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하는 것이 음상정위 기술이고, 노래방의 에코와 같은 것이 음장제어 기술의 좋은 예이다. 헤드폰이 아닌 스피커 재생시에는 크로스토크 제거 기술이 추가되어야 한다. 원래 왼쪽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왼쪽 귀로만, 오른쪽 귀에서 나오는 소리는 오른쪽 귀에만 들려야 입체음향 효과가 제대로 일어난다. 그러나 좌우 스피커의 간섭현상이 일어나 소리의 정확한 전달을 방해하는데, 이를 제거하는것이 크로스토크 제거 기술이다. 헤드폰으로 청취할 때는 물론크로스토크 제거 필요없이 입체음 향을 느낄 수 있다. 음상정위 기술과 음장제어 기술을 일반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직접 구현하여 입체음향 효과를 느끼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으로 추가 장비를 구입하거나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일반 모노음을 필터링을 거쳐 입체 음향 정보가 가미된 파일로 변환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하드웨어가 부착되지 않은 곳에서는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피커가 부착된 일반 PC에서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면에서 후자 가 뛰어나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뒤에서 설명할 음향 편집기와 같이사용 되기 때문 에 여러 가지 작업에도 손쉽게 사용될 수 있다. 하드디스크 레코딩사운드 분야에서 입체음향과 더 불어서 최근에 PC를 이용하여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미디와 하드디스크 레코딩이다. 과거에 는 음반 제작하는데 릴 테이프나 디지털 오디오테이프(DAT) 같은 매체를 많이 사용하였다.
6. 음향 관련 프로그램 음향 관련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거원제트오디오나 윈앰프 같은 단순한 플레이어 둘째로 미디 관련 프로그램들로 케이크워크, 오디오, 로직 오디오, 디지털 퍼포머 같은 시퀀싱 프로그램(작곡 프로그램), 피날레 같은 악보 프로그램들 마지막으로 음향 편집 프로그램 시중에는 다양한 가격대에 여러 제품들이 나와 있다. 비전문가들에게 가장 알려진 제품은 사운드블라스터 구입시 번들로 제공되는 웨이브 스튜디오와 셰어웨어인쿨에디트 96, 골드웨이브 등이며, 상용 프로그램 중에서는 사운드 포지와 쿨에디트 프로 등이 유명하다. 국산 제품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우보전산이 공동개발한 SoriWave(가제)가발표를 앞 두고 있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플레이어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음향 편집기도 음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
|
